수원 이목동 해우재 똥 박물관
수원시에서 만든 세계 유일의 화장실 문화 전시관 해우재
해우재(解憂齋)는 ‘근심을 푸는 집’이라는 뜻이며
사찰 화장실을 일컫는 해우소(解憂所)에서 비롯됐다.
(해우소는 우울한 기분을 푸는 곳이라는 뜻)
2010년 10월에 개관해서 올해로 8년째이며
재밌는 볼거리도 많고 아이들 뛰어놀기도 좋아서 주말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다.
잔디밭 가운데 금똥 조형물이 있었는데 공사 중이라 치워놓은 듯.
꽃샘추위로 몸의 안전을 위해 실내로 들어갔다.
새싹을 틔운 똥이라니... 똥인데 밟고 싶게 만든다.
고대로 부터 이어지는 화장실 문화.
수유실
계단을 오르면
일곱빛깔 무지개 똥이 나타난다.
알록달록한 아이들의 그림을 빨강 벽에 걸어 놓으니 집중도가 확 올라간다.
아이들이 안 좋아할 수가 없겠군.
핑크
여긴 눈이 좀 아프다.
파랑
그림의 배치가 달라지니 또 새롭다.
파랑과 노랑의 콜라보
똥인데.. 안아보고 싶다.
밖으로 나오니 똥통문이 우리를 반겨준다.
똥통문을 지나면
호자가 짠!
호자란?
동물모양의 남자용 소변기
입을 벌린 채 앉아 있는 동물의 모양을 형상화하여 해학적이면서도 백제의 독창적인 면을 보여준다.
꽃샘 추위 때문인지 공원은 한산하다.
진지하게 응아 하는 동상들
키쓴아이
음.. 초등학생은 되어 보이는데.. 얼른 오줌 가려야겠구나~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도 널찍하다.
이곳은 해우재 문화센터
화장실 픽토그램을 저렇게 크게 걸어둘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아닐까 싶다.
왼쪽 똥도서관으로 가는 문과 2층 어린이체험관으로 갈 수 있는 외부 계단
똥도서관이라니 ㅋㅋㅋ 익살스럽다.
아이들 따라 다니느라 힘든 부모님들을 위한 휴게공간.
정수기도 있다.
캠핑 노래를 부르더니 책도 거실캠핑을 보네 ㅎㅎㅎ
2층 어린이 체험관 입구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이들의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그림들이 많다.
변기모양의 미끄럼 틀도 있어 실내도 아이들이 놀기 좋다.
똥 나르자 똥똥 게임과 똥 뿌리자 똥똥 게임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줄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
황금똥! 진똥! 된똥! 물똥! 을 만져볼 수 있다.
그 중 정말 똥같은 된똥!
이건 너무 진짜 같아서 만져볼 엄두가 안났지만 아이들은 깔깔거리며 잘도 만진다.
전시용 변기가 아닌 사용할 수 있는 키즈화장실.
아이들 사용하기 편리하게 세면대도 낮고 좌변기도 어린이용.
와우~ 너무 세심하다!!
4층 전망대로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한다.
계단이용 못함.
날이 추워서 전망대에 사람이 한 명도 없다. ㅎㅎㅎ
오~ 제법 멋진데!!
아이들 뛰어놀기 정말 좋은 곳이며
똥도서관과 어린이체험관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