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숲에서

강릉 연곡솔향기캠핑장

dorothy79 2018. 6. 27. 18:19

 

강릉 연곡솔향기캠핑장

2018. 06. 16 ~ 2018. 06. 17

 

 

주말마다 무엇이 그리 바쁜지 한동안 캠핑을 못다녔는데

혹시나 하고 본 연곡솔향기캠핑장에 자리가 있어 갑자기 다녀오게 되었어요.

 

기분좋은 여행의 8할은 날씨라고 생각되는데

이날따라 파란하늘과 쨍한 햇빛이 너무 좋아 자주 갔던 캠핑인데도 기분이 더업되었어요. ㅎㅎㅎ

 

 

필터 없이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나 파란하늘과 바다라니..

동남아 해변 부럽지 않은 연곡해변 >.<b

 

 

 

 

 

 

햇빛은 쨍하지만 '여긴 강원도야!' 라고 말하는 듯이 바람은 살짝 찬 기운이 느껴졌어요.

 

 

 

 

전에 왔을땐 몰랐는데 군데군데 소화기 보관함이 있어요.

소화기는 제대로 작동하겠죠?

 

 

 

 

아들이 이걸 보더니 하나 사달라네요.

뽀로로, 코코몽, 타요 등등 보다 스파이더맨과 헐크를 더 사랑하는 아들이예요. ㅎㅎㅎ

 

 

 

 

출발 당일날 우연히 득템한 자리인지라 데크는 없어 솔밭으로 예약했어요.

 

 

 

아빠가 깔아준 돗자리에서 터닝메카를 갖고 신나게 놀아요.

 

 

 

 

 

 

 

 

 

 

오랜만의 콧바람이라 그런지 들뜬 마음을 감추지를 못하네요. ^^

 

 

 

 

지못미 아들 >.<

 

 

 

 

우리자리는 C327

 

 

 

흙이 텐트 안으로 들어오는 것만 빼면 사이트 간격이 넓어 괜찮은것 같아요.

 

 

 

 

 

 

 

 

 

 

4시쯤 도착해 부랴부랴 텐트치고 장봐서 밥먹고 나니 어둑어둑 해졌어요.

 

아들 일찍 재우고 불멍하려고 씻으러가던 도중

운좋게 유람선에서 터트리는 불꽃놀이를 보게 되었어요.

 

 

 

 

동영상 보다 더 가깝게 보였는데.. 영상은 거리가 너무 멀어보이네요.

 

 

다음날

 

 

화장실 가다가 또 우연히 해돋이를 보게 되었어요. ㅎㅎㅎㅎㅎ

정말 오길 잘했다는 마음이 마구마구 들면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

 

 

 

 

 

그동안 일부러 보러다닌 어떤 해돋이 보다도 이뻤네요 ^^

 

 

해가 뜨니 모래사장에 나팔꽃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어요.

 

 

 

 

이제 집에 가야할 시간 ㅜㅜ

갈길이 멀어 서둘러야해요~

 

 

 

 

엄마랑 아빠가 정리하는 동안 나무껍질을 뜯어내며 놀고 있네요.

 

나뭇가지 주워서 모아놓기

나무 껍질 뜯어내기

나뭇가지로 텐트 고치기 시늉하기

등등

 

혼자서도 너무 잘노는 모습에 아들이 한뼘 더 컸구나 느껴졌어요 ^^

아 가슴 뭉클해라~

 

 

 

 

거의 정리가 다 되어갈 때쯤 세번째 우연!

새끼 사마귀를 보게되었네요. ㅎㅎㅎㅎㅎ

신기해하는 아들만큼이나 저도 태어나 처음보는 사마귀 새끼라 신기하게 쳐다봤어요.

 

연곡솔향기캠핑장은 올때마다 추억을 한아름 만들어주네요 ^^

 

 

예약 및 편의시설 정보는 이전 포스팅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merryleather.tistory.com/9?category=769585